언제쯤 당당하게 후기를 작성할 수 있을까 했는데 벌써 일년 반이 지났네요. 정말이지 감사드려요~^^

지금 이 글은 리엔파이프로 금연 할 당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예요.

지금 리엔파이프를 통해 금연을 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elin_yee/220269104023

12년간 담배를 피웠다. 많이 필 땐 두갑까지도 폈었고 보통은 한갑..

하지만 리엔파이프 시작하기전부턴 반갑 조금 넘게 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냥 막연하게 금연 해볼까 하는 생각에 전자담배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리엔파이프라는걸 알게 되어서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했지만 그냥 질렀다.

사실 원래는 전자담배를 사려고 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 전에 몇 번 빌려서 펴봤는데 생각보다 만족감도 높았었기에...

근데 어쩌다 리엔파이프를 알게 되었고 별로면 환불하면 되니깐 하는 생각에 샀는데

생각보다 거부감도 없고 나한텐 잘 맞았다. 사실 나는 습관성 니코틴중독자다.

갑상선기능한진증이란 병으로 인해 금연을 해볼까 했는데

몇 시간만에 금단현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그냥 계속 펴댔다.

스트레스가 주 원인인 병이라는 핑계로 말이다

그 사이 안구돌출은 점점 심해졌고 얼굴은 괴물이 되어갔지만 그래도 금연할 생각이 없었다.

우선 첫째날은 이걸로 금연이 되긴할까란 의심이 컸다.

배송이 저녁에 와서 저녁부터 피고 그 담날 아침에도 첫번째 파이프로 폈었다.

잘 안빨린다는 소리가 많아서 불안했는데 생각보단 잘 빨렸다. 나는 그닥 거부감도 없었다.

그리고 리엔파이프로 담배를 피면서 아 간접흡연이 정말 나쁘겠구나란 생각이 난생 처음으로 들었다.

둘째날 파이프를 바꿔서 폈는데 불편한 점이 없었다. 오히려 첫째날보다 담배를 덜피게 되었다.

담배 생각도 덜 났고... 오늘 했으니 0.6프로가 줄어들었구나란 생각에 다음날이 기다려진다.

그리고 어쩌면 금연할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점점 든다.

사실 이 날 밤을 샜다. 근데 아침까지 단 한대도 안폈다.

3일째 오늘은 정말로 담배를 많이 안폈다.

사실 난 눈 뜨자마자 담배부터 펴야 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일어나서 담배를 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3시간 자고 일어나서 그런가???

암튼 그래서 15분 있다가 폈다. 이 날은 자기전에 피고 싶었지만 걍 참았다.

4일째 오늘은 눈뜨고 40분간 담배를 안폈다.

담배 피고 싶다는 생각이 확실히 덜 난다. 진짜 신기하다.

나는 니코틴 중독에 카페인 중독까지 있는데

오늘은 커피를 주구장창 마시면서도 담배는 생각이 덜 났다.

5일째 오늘은 눈 뜨자마자 담배부터 폈다. ㅜ.ㅜ

근데 별로 맛이 없어서 후딱 껐는데 금방 또 피게 되었다.

확실히 빨리는게 좀 덜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리엔 시작하고서 첨으로 짧은시간에 많이 폈다.

자기 전까지 총 10가치 피웠다. 확실히 담배가 많이 늘었다

왜 그러지 하고 파이프를 봤더니 4번이랑 5번 구멍이 눈으로 보기에도 차이가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첫번째파이프보다 더 적응이 필요했다.

6일째 오늘도 눈 뜨고 15분쯤 있으니 담배 생각이 났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침에 피우는 담배는 필터가 바뀌어도 거부감도 없고 제일 맛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안빨리니 계속 피우게 된다.

오늘도 역시나 엄청나게 담배를 피웠다. 세어보진 않았는데 느낌이 어제보다 더 핀 것 같다.

역시나 적응이 안된다.

내일 파이프를 바꿔야 할지 아니면 6번째 파이프를 한 번 더 사용해야할지 고민된다.

니코틴이 줄어가고 있긴 한건가... 아 슬슬 불안하다.

7일째 파이프를 바꿀까말까 하다가 그냥 바꿨다.

생각보다 거부감이 덜했다. 근데 담배를 습관처럼 피는건 여전하다.

이러다 담배 못 끊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자꾸만 든다.

8일째 어제와 다를게 없다. 난 여전히 습관처럼 담배를 피워대고 있다. 심지어 너무 맛있다.

9일째 의지도 중요한 것 같은데 난 의지가 약해서 그런지 여전히 습관처럼 담배를 피고 있다.

집에만 있어서 더 피는 것 같기도 하다.

10일째 오늘은 밖에 나와있는 시간이 좀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피진 않았다.

자기 바로 직전에도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잤다. 제발 내일부턴 줄어들길 바랄뿐이다.

11일째 오늘부턴 이상하게 담배가 조금 줄어든 느낌이다.

12일 어제와 같다.

13일 담배 별로 안 폈다. 점점 뭐라 적을 말이 없다. 제자리 걸음 중인 느낌이다.

14일 여전히 피면서 불안하지만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젠 모르겠다.

15~19일 별 다른 점이 없었다.

20번째 파이프 담배가 늘었다. 앞으로는 파이프를 하나로 두세번은 써야 할 것 같다

25번째 파이프 정말 심각하게 안빨린다.

담배맛을 느껴 보려고 연속으로 마구 빨아 당기게 된다. 그리고 심지어 담배가 여전히 맛있다.

아직도 나는 돌아서면 담배 생각이 간절하다. 점점 불안해진다. 이렇게 해서 끊을 수나 있을까?ㅠㅠ

26~30번째 파이프 미친 듯이 피워대고 있다. 리엔파이프 시작하기 전과 똑같은 느낌이다.

담배는 여전히 맛있다... 점점 확신이 없다. 못 끊을 것 같다.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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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보면 알겠지만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체험판 파이프로 필 때에

효과를 제일 많이 느꼈다.

그래서 끊을 수 있겠구나 확신을 가졌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불안해져갔고

마지막 단계에선 거의 포기 했었다. 어떻게 보면 좀 특이한 케이스 인 것 같기도 하다.

근데 결론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니코틴에선 점점 해방이 되어가고 있었다.

다만 마음은 급하고 담배는 너무 많이 피고 하니깐 심리적으로 너무 불안했었을 뿐..

지금 생각하면 어차피 이렇게 끊을 거 그냥 맘 편하게 그냥 필 걸 하는 후회뿐이다.

나는 1번부터 25번째까진 파이프를 다 한번씩만 사용했었다.

26번째부터 본격적으로 몇 번씩 사용하게 되었고 31번째 파이프로는 장장 3주를 사용했다.

담배는 마일드세븐 3mg lss만 폈었고 리엔파이프 첨 접했을 때도 따로 담배를 바꾸지 않았다.

그리고 31번째까지 다 핀 후 1mg으로 바꿨는데 이 때 난 이 담배 저담배 다 피워봤다.

그렇기에 추천해 주는 담배 순서는 레종 에어로 > 던힐 > 마세 > 던힐 파인컷 정도다.

1mg로 바꿨을 때 나처럼 생각보다 안 빨리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난 두 번 사용법에 따라 27번째 파이프부터 시작함.)

그럴 경우 레종 에어로 피면 정말 잘 빨린다. 이거 1mg가 맞나 싶을 정도로...

난 뒤죽박죽 폈는데 다른 담배 피다 레종 에어로 피면 정말 독했다.

그리고 마일드세븐 1mg lss 무난했다.

난 정말 마세 너무 사랑한다. 지금도 3mg lss 냄새는 지나가다 맡아도 알 수 있다.

암튼 이때 멘솔도 첨 펴봤는데 내가 멘솔을 너무 싫어해서 그런지 담배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담배를 적게 피는 효과는 있었다.

멘솔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도 괜찮을 듯..

던힐 파인컷 난 사실 이런 얇은 담배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편의점에 저것밖에 남아 있지 않아서 사서 폈는데 첨엔 안빨리고 거부감 좀 있더니 나중엔

피는 느낌이 들면서 많이 독하지 않은 기분이라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원. 이 담배는 아예 안 빨린다. 그럼에도 사서 피운 건 끊기 직전에

테스트를 해 보고 싶어서였다. 지금은 담배값이 올랐으니 이 담배는 비추한다.

나는 사실 의지가 강하지 않아서 31번째 파이프로 계속 피면서도

끊고 싶지 않은 마음이 훨씬 컸던 것 같다.

빨리지도 않은 담배를 억지로 빨아 당기면서 맛을 느끼려고 노력했고

이게 뭐하는 짓이지 싶으면서도 돌아서면 담배 생각이 나서 또 빨리지도 않은 담배를 빨고 있었다.

진짜 내가 담배를 피면서 처량하다 느껴본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뭐 어찌 됐든 그러다가 진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담배가 갑자기 당기지가 않아서

피지 말아볼까 하고 아침담배를 피지 않은 순간 신기하게 잘 참아졌다.

근데 이틀째 다시 리엔파이프를 입에 물었다. 젠장..

역시 난 안되나 하고 그냥 좀 더 피자 하고 계속 폈다.

그러다 또 담배가 당기지 않은 시점이 찾아왔고 또 그냥 참아봤다.

그렇게 나는 금연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사실 지금 이제 막 시작단계에 불과하지 않아서 나 금연했어요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은 보여요 라고 말하고 싶다.

분명 리엔파이프 없이 나 혼자의 금연은 절대 불가능 했을거다.

첨에 돈 낭비 하는 거 아닌가 했지만 제대로 돈 값 하는 제품이다.

리엔파이프가 효과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분명 첨에 잠깐 펴보고 이게 뭐야 하고

금방 포기 해 버린 사람들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물론 리엔파이프만 시작하면 내 의지랑 상관없이 무조건 금연할 수 있어

라고 100프로 말하진 못한다. 분명히 본인의 의지도 어느정도는 필요한 부분이니깐...

그리고 조심해야 할 부분은 리엔파이프에 중독?!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어느정도 그랬었으니깐...

난 리엔파이프로 피는 담배 맛이 그냥 폈을 때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졌었다.

그래서 더 끊고 싶지 않았었다.

또 하나는 금연 하고 있는 순간에도 한 대 정돈 리엔파이프로 펴도 괜찮겠지 하는 유혹들에

까딱하다가는 쉽게 무너질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들었다.

나도 첨에 하루 잘 참고 다시 리엔파이프를 물었을 때 딱 한 번만 피우고 또 참으면 되겠지 했는데

그 한 번이 다시 습관이 되어버렸으니깐...

이런 것들만 잘 조절한다면 누구나 금연할 수 있다.

리엔파이프가 본인도 모르게 니코틴을 점점 감소해 주는건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니코틴 중독 때문에 대부분 담배를 못 끊는 경우가 허다한데..

난 리엔파이프 덕분에 금단증상은 크게 느끼지 못 했다.

금연 삼일간 허전함과 불안함만 조금 있었던 정도...

아마 내가 금연하면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더라면 난 바로 포기했을거다.

갑상선은 스트레스가 주 원인이라 최대한 조심해야 하니깐...

그래서 애초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금연하는 것보단 흡연하는게 낫다라고 판단했었던 거고...

암튼 난 담배에 있어서만큼은 참을성도 의지도 없었다.

절실하게 끊어야 했던 것도 아니고 그런 내가 지금 금연을 하고 있다면

이 세상 사람들 다 금연할 수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전자담배와 리엔파이프 둘 중에 고민 하고 있다면 그냥 리엔파이프로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

그리고 선택 했으면 절대 리엔파이프 없이 그냥 담배는 피우지 않겠다란 약속을 하고

무조건적으로 잘 지키라고 말하고 싶다. 진짜 몇 가치를 피던 상관이 없다.

그냥 리엔파이프 없이만 담배를 피지 않으면 된다. 이건 절대적이다.

그리고 나처럼 의심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도 말고 필 수 있을 때 맘 편하게 피길 바란다.